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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어두운 밤에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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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재광 (220.♡.13.117)
댓글 0건 조회 4,555회 작성일 04-07-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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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일지 않는 바다는 없습니다. 배는 파도가 일어나는 바다로 갑니다. 항해하는데
문제는 파도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파도가 크냐 작으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고난
이 없는 인생살이도 없습니다. 인생살이의 문제도 고난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고
난을 감당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여러 가지 고난을 보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고난 때문에 애타게 기도
해 왔습니다. 그래서 내 설교의 빈번한 주제가 고난의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고난에 대한 몇가지 결론을 내려 보았습니다.

첫째, 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깝다는 것입니다.
모든 역사를 살펴보면 새로운 역사가 태동할 무렵이 가장 어렵고 힙든 시기라는 것입니
다. 한 개인의 인생 역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난이 심한 것은 뭔가 새로운 것이 일어날
징조라는 점입니다. 그러기에 고난이란 - 그것이 문제일지라도 - "스톱"표시가 아니라
"방향"표시일 뿐입니다.

둘째, 때때로 고난은 인생의 지름길이 된다는 것입니다.
지름길에는 보통 길보다 잡초와 돌멩이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가는 길에 유달리
잡초와 돌멩이가 많고 길이 험하다면 불평하거나 원망하기 전에 지름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보십시오. <토드래디>목사는 고난 속에서 이런 찬송을 불렀습니다. "큰 물결이
일어나 / 나 쉬지 못하나 / 이 풍랑 인연하여서 / 더 빨리 갑니다.

셋째, 육적 고난 속에서 정신적이고 영적인 부요가 피어난다는 것입니다.
깊은 진리는 문자를 통해 배울 수가 없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을 아는 것은 더욱 그러합니
다. 그래서 정신적이고 영적인 지도자들은 고난속에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다윗은 왕
이 되기 전에 사울의 칼날을 피하여 광야를 헤매야 했고, 모세는 바로 공주의 아들이었다
가 미디안에서 양치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가지 시련은 당할 때 하나님께서
나를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부요케하시려는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별은 낮에도 있지만 밤이 되어야만 별을 보게 됩니다.

넷째, 고난없이 얻은 승리나 성공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아무런 고생이나 노력없는 자직에게 재산을 물려주면 그 재산은 곧 날아가 버리게 됩니다.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성공은 도리어 크게 실패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돼지에게 진주를
던지시지 않습니다. 은혜를 주시더라도 값있게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 값있는 은혜가 고난
속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다섯째, 고난은 선한 사람에게도 찾아 온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의인이 고난당할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의인은 주위의 막연한 악에 의해
서 충격을 받을 양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있거든 그것이 죄때문이
라고 단정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나 혼자만이 고난을 당한다고 생각하지도 말 일입니다. 중
요한 것은 어떤 사람이 고난 당하느냐는 것이 아니라 고난 당한 뒤에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
입니다.

여섯째, 이 세상에 극복하지 못할 고난이 없다는 것입니다.
삶이란 고난보다 훨씬 힘이 셉니다. 마음보다도 사랑이 더 강합니다. 그러므로 고난 당할 때
가장 나쁜 태도는 낙심이고 가장 좋은 태도는 용기입니다.

일곱째, 하나님은 고난당하는 인생들을 돌아보신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의로운 자의 고난을 지켜 주십니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께서 끝이라고 할
때야 끝이지, 사람들이 나를 버린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무엇이든지 실패했을지라도 아직 기도할 믿음과 하나님을 따를 양심이 있다면 분명 그는
다시 일어설 수가 있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당할 때는 외롭고 아프지만 용기를 내
야 합니다. 더욱 믿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바람이 불면 꺼져버리는 불도 있지만 도리어 더
욱 세차게 타오르는 불도 있습니다.

- 대구 신원교회 조성래 목사 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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