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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릴 수 없는 인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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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재광 (211.♡.90.253) 작성일 04-11-04 09:38 조회 5,69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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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보이지 않는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여행과 같다고 합니다.

연습의 기회도 없이 한 번 승차하면 시간은 거침없이
흘러 뒤돌리지 못하고 절대 중도에 하차할 수 없는 길을 떠나지요.

가다보면... 강아지풀이 손 흔드는 들길이며,
푸르른 숲으로 둘러진 산들이며,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 되어
밝은 아름다움이 주는 행복감을.....
때로는 어둠으로 찬 추운 터널과
눈보라가 휘날리는 매서운 길이며,
때로는 뜨겁게 숨막힐 듯 한 험한길을
지나갈 때를 맛보기도 합니다.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 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 내팽개쳐 버리거나 찢어버릴 수는 없는 거겠지요.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목적지에도 채 도착하기전에
승차권을 찢어 버리고 중도하차 하려는 인생은 어리석다 하겠지요.

인내하며 가야겠지요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고나면
보다 아름다운 햇살이 나의 머리맡에
따스하게 내릴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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