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있는 인생
페이지 정보
본문
의미 있는 인생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묘소에 있는 한 성공회 주교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고 한다.
자유롭고 상상력이 무한했던 젊은 시절,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꿈을 갖고 있었다.
나이가 더 들고 현명해졌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오직 나의 조국만이라도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이룰 수 없는 일처럼 느껴졌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었을 때,
나는 절망하며 마지막 시도로 오로지 나의 가족만이라도 변화시키려고 노력했다.
나와 가장 가까웠던 가족들이라도.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들은 나의 노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죽음의 침상에 누워 있는 지금,
나는 갑자기 깨달았다.
만약 나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그러면 내가 본보기가 되어 가족을 변화시킬 수 있었을 텐데.
그리고 그들의 힘으로 조국을 변화시킬 수 있었을 텐데.
또 세상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었을지 누가 알겠는가?
- 이전글이렇게 살게 하소서 03.08.06
- 다음글늙은 참나무의 기쁨 03.08.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